[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 6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을 밑돌았다.
24일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61만7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63만9000채를 하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월(66만6000채)보다는 7.4%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61만7000채는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높은 모기지 금리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예비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 의욕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주택 판매가격의 중앙값은 41만7300달러, 평균 판매가격은 48만7200달러였다.
6월 말 판매용 신규주택의 계절 조정 추정치는 47만6000채였다. 이는 현재 판매율로 보면 9.3개월분의 공급량 수준이며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주택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6월 완공된 신규주택 판매는 10만2000채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산탄데르 캐피털마켓의 스티븐 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건축업자들은 탄탄한 수요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주택가격 상승과 모기지 금리 반등으로 인해 주택 구매 능력이 떨어지고 구매 수요가 악화됐다"며 “그 결과 신규주택 재고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