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동산 PF 사업장 규모, 재구조화·정리 대상 확정 어려워"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5-14 08:47
[뉴스콤 장태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14일 "부동산 PF 사업장 규모, 재구조화·정리 대상은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일부 언론이 "5000여 곳에 달하는 전체 부동산 PF 사업장 가운데 부실 우려에 해당하는 900여 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고 이중 150여 곳은 다음 달부터 상각 또는 경·공매 절차를 밟는다. 최대 23조원 부동산 부실PF가 정리에 돌입한다. PF 만기 4회 연장시 바로 퇴출한다"는 내용 등을 보도했지만 발표된 수치가 아니라고 했다.
금감원은 "기사들에 나온 전체 부동산 PF 사업장 수 등은 발표된 수치가 아니며, 사업성 평가는 금융회사들이 평가기준에 따라 개별 사업장의 세부적인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재구조화·정리 대상을 확정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또 "여신만기 4회 연장 시에도 바로 퇴출되는 것이 아니고 금융회사가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성 평가를 할 수 있으므로 보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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