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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중심 낙폭 확대...BOJ 추가 금리인상 시사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19 13:31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9일 오후장에 10년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4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1틱 내린 105.4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1틱 하락한 112.97에서 매매되며 각각 오전장대비 2틱, 17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금리상승 구간을 10년 이하로 확대했고 3년물은 3%를 다시 웃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4.0bp 오른 3.00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1.6bp 상승한 3.32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0.7bp 하락한 3.237%에서 매매됐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과 같이 0.75%로 25bp 인상했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을 받았다.

일본은행은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실현될 경우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10년 국채금리도 상승폭을 확대해 2%에 근접하며 2006년 5월 16일 2.0%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2.20bp 오른 4.14%대에서, 2년 금리는 1.35bp 상승한 3.47%대에서 매매됐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이후 엔화 약세로 달러/원 환율이 1479원을 상회하면서 고환율 경계감도 더욱 커젔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도를 꾸준히 늘린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660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다만 일본은행이 실질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급격한 긴축보다는 완만한 속도의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추가 약세가 제한되며 오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했다.

전반적으로 일본은행 총재 회견을 대기하는 가운데 환율, 외인 수급 등에 연동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예상과 같이 25bp 인상했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이 밀렸다"고 밝혔다.

그는 "BOJ가 어떤 속도로 금리인상 경로를 가져갈지가 관건이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보면 향후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BOJ 총재의 기자 회견을 주목하며 약세 흐름이 유지될 것 같다"며 "다만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불가피한 만큼 보수적으로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BOJ의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프라이싱 돼 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로 일본금리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일본은행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문제인데 추가 인상이 공격적이지 않을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의 대규모 청산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BOJ 총재가 신중한 금리인하 스탠스를 보일 경우 금리는 반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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