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약간 더 둔화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요일(10일) 기준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7% 기록하면서 전주(0.19%)보다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이후 2달 남짓한 기간 동안의 서울 아파트 주간 상승률을 보면 0.08%(9월 1일) → 0.09%(8일) → 0.12%(15일) → 0.19(22일) → 0.27(29일) → 0.54%(추석연휴기간 10월13일 기준 2주치) → 0.50%(20일) → 0.23%(27일) →0.19%(11월 3일) → 0.17%(11월 10일)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15 대책의 서울 전역 토허제 확대 등 규제 강화로 매수 문의와 거래는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시장관망세가 이어지며 매수문의가 감소하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부 선호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상승거래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남 11개구는 한주간 0.22% 상승했다.
송파구(0.47%)는 잠실·신천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동작구(0.38%)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급등했다.
양천구(0.27%)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4%)는 신길‧영등포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0.12% 올랐다.
성동구(0.37%)는 행당·성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31%)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중구(0.25%)는 신당·중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구(0.23%)는 성산·도화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15%)는 자양‧구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5%를 기록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계약이 체결됐다. 일부 단지에서 매물부족 현상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는 0.20% 올랐다.
송파구(0.32%)는 잠실·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0.30%)는 반포·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양천구(0.29%)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27%)는 신길·영등포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17%)는 가양·내발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09% 상승했다.
중구(0.18%)는 신당·만리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16%)는 돈암·길음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13%)는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옥수·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11%)는 문배·이촌동 위주로 올랐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