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금리 레벨 수준과 외국인 매매 등을 고려하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고 3년 금리는 2.9% 내외, 국고10년 금리는 3.0%대에서 적극적인 방향을 찾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금통위 날부터 선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던 외국인은 일단 지난 금요일 미국의 양호한 소매판매를 확인한 뒤 매수 강도를 줄였다.
주말 미국채 금리가 유가 하락과 주택지표 부진을 보면서 레벨을 다소 낮췄다.
■ 美10년 금리 4.07%대로 하락...주가 상승
미국채 금리는 주택착공건수 감소와 유가 하락으로 하향 압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8일 1.40bp 하락한 4.078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1.50bp 오른 4.397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75bp 떨어진 3.9565%, 국채5년물은 2.05bp 내린 3.8815%에 자리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0.5% 줄었다. 9월 신규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보다 2.9% 감소했다.
뉴욕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넷플릭스 실적 호전이 주식시장 분위기를 띄웠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6.86포인트(0.09%) 오른 43,275.91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23.20포인트(0.40%) 높아진 5,864.6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나스닥은 115.94포인트(0.63%) 상승한 18,489.55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통신서비스주가 0.9%, 부동산주는 0.7% 각각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0.4% 내렸다.
개별 종목 중 넷플릭스가 11% 뛰었고, 애플도 중국 내 아이폰16 판매 급증 소식에 1.2%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0.8% 높아지면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가운데 70곳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 중 75%가 월가 예상치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