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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3.1% 상승, SK하닉 ADR 4.6%↑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9-18 06:54

(상보) 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3.1% 상승, SK하닉 ADR 4.6%↑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주식 시장이 17일(현지시간) 반등한 가운데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넘게 급등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4%대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353.39포인트(3.14%) 상승한 1만1,599.4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텍사스인스트루먼츠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주요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5.44달러(2.54%) 오른 219.34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5조2,861억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6.36% 급등한 545.09달러를 기록했고 인텔은 7.67% 오른 108.80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50% 상승한 977.50달러를 나타냈다.

ARM 홀딩스 ADR은 8.57% 급등한 264.90달러를 기록해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2.29% 오른 347.30달러, 퀄컴은 2.09% 상승한 188.71달러를 기록했다. ASML 홀딩 ADR도 1.71% 오른 1,629.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반도체주와 연계해 거래되는 SK하이닉스 ADR은 4.64% 상승한 182.9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금리 부담으로 약세를 나타낸 뒤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SK하이닉스 ADR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도체주 강세는 뉴욕주식 시장의 기술주 중심 반등과 맞물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1% 오른 5만1,778.04, S&P500지수는 1.14% 상승한 7,637.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 급등한 2만6,418.30으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이날은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5%를 웃돌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9%대로 내려왔다. 2년물과 30년물 금리도 동반 하락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와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일부 완화했다.

국제유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1% 내린 배럴당 101.91달러, 11월물 브렌트유는 0.95% 하락한 104.8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날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급격히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하루 만에 개선됐다. 특히 반도체주는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인텔, ARM 등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82% 급락한 15.44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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