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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아쉬운 결과지만 끝 아니다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7-07 10:07

[뉴스콤 장태민 기자] ■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독일 TKMS 선정 보도

 [진행사항] 6일(현지시간) 캐나다 정부가 차기 잠수함 사업(CPS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 선정 발표. 카니 총리가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공식 발표

 [사업 개요] CPSP는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3,000톤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 도입 사업.

건조비와 30년 이상의 MRO 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 최대 600억캐나다달러(약 60조원). 25년 8월 숏리스트 선정 이후 한화오션(장보고-III Batch-II)과 TKMS(212CD)의 2파전. 평가 배점은 MRO 50%, 플랫폼 20%, 금융 15%, 전략·경제 파트너십 15%

 [제안 경과]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 실전 배치로 검증된 플랫폼, 2032년 첫 함 인도(경쟁사 대비 조기 납기), 밥콕 캐나다 등 80여개 현지기업 파트너십과 대규모 경제유발 효과를 제시하며 초접전 구도까지 판세를 끌어올림. 본계약 체결은 2028년, 매출 인식은 2029년 이후 예정이었던 만큼 단기 실적 영향은 없음

■ 성능이 아닌 나토(NATO)의 선택

 캐나다는 양사 모두 작전 요구조건을 충족했다고 평가. 당락을 가른 것은 스펙이 아닌 지정학. 독일은 나토 회원국 간 상호운용성, 독일-노르웨이-캐나다 북대서양 3자 협력, 유럽 방산 공급망 결속을 앞세웠고, 자국·노르웨이 건조 슬롯 양보를 통한 2036년까지 4척 인도안까지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총력전 전개

 발표 시점도 카니 총리의 나토 정상회의(7일) 출국 직전. 러시아 위협과 유럽 재무장 국면에서 나토 결속을 우선한 정치적 선택으로 해석. 절충교역(ITB) 등 산업협력 평가에서도 유럽 방산 협력 기조가 반영 추정

■ 수주는 놓쳤지만 시장을 얻는 과정

 유럽 외 업체로 나토 회원국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성능·납기·가격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검증. 폴란드 오르카 후속, 중동, 동남아 등 잠수함·함정 수출과 북미 MRO 협력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서 유효한 레퍼런스로 작용 전망

 국내에서는 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7/1) 등 특수선 모멘텀 지속. 상선 부문도 수주잔고 기반의 실적 개선세 유효

 주가는 수주 기대 선반영분의 되돌림이 불가피하나, CPSP 가치는 기존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지 않았던 옵션 성격. 이벤트 소멸에 따른 낙폭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수급 이슈. 특수선 수출 확대의 방향성은 유효, 조정 시 매수 관점 유지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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