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닫기
검색

뉴스콤

메뉴

뉴스콤

닫기

(상보) 반도체주 저가매수...필리 반도체지수 6% 급등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6-09 08:33

(상보) 반도체주 저가매수...필리 반도체지수 6% 급등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지난주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와 금리 인상 우려로 급락했던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면서 기술주 반등을 주도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전 거래일보다 685.93포인트(5.61%) 오른 12,906.69를 기록했다. 지난 5일 10% 가까이 폭락했던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6% 상승한 25,929.66으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30% 오른 7,405.73을 나타냈다. 반면 다우지수는 0.16% 하락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AI 메모리 반도체 대표주인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급등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지난 거래일 13%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집중됐다.

인텔은 구글이 차세대 AI용 텐서처리장치(TPU)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11% 급등했다. 브로드컴도 2.8% 상승했으며 AI 대장주 엔비디아 역시 1.7% 오르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네트워크 칩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는 S&P500 지수 편입 소식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마벨을 '차세대 1조달러 기업 후보'로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주 강세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맞물려 나타났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호 공격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장중 5% 넘게 뛰었던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며 마감했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최근 반도체주 조정을 일시적인 숨고르기 과정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모건스탠리는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을 근거로 기술주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씨티그룹도 기업 이익 개선 기대를 반영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