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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유동성 파티, 아직 절반도 안 왔다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6-30 08:39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주식시장 유동성 파티는 아직 절반도 안 왔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7월 및 3분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는 3분기 등락 이후 역사적 고점을 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7월 코스피 밴드는 2,800~3,150p로 제시했다. 전강후약 패턴을 예상했다.

밴드 하단 2,800p는 선행 PER 9.5배(25년 평균의 +1Std), 확정실적 기준 PBR 0.927배, 선행 PBR 0.87배(24년 이후 평균)다.

상단 3,150p는 선행 PBR 0.972배, 확정실적 기준 PBR 1.063배(2010년 이후 평균), 선행 PER 10.52배(25년 평균의 +3Std)다.

이 연구원은 "2021년과 달리 2025년 KOSPI 3,000시대 진입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KOSPI는 밸류에이션 정상화 수준"이라며 "12개월 선행 PER 10배, 확정실적 기준 PBR 1배(3,000선 전후)를 상회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유동성 확장과 매크로 환경 변화에 근거한 2026년 상반기까지 상승추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넘어 글로벌 주요국들과 갭(Gap) 축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 KOSPI는 추세적 상승을 이어가면서 빠르면 올해 연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봤다.

그는 Non-US Policy Mix(재정확대 + 유동성 공급) 강화와 미국 경기 둔화, 금리동결은 달러 약세 압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Non-US 경기 회복은 달러 약세와 함께 한국 수출 모멘텀을 견고히 만들고, 하반기 한국 기업 실적 불안심리를 제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관세정책 후퇴 속에 감세, 규제완화(SLR) 등 정책 방향성은 경기 부양으로 선회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Policy Mix, 유동성 장세 연장 속에 2026년 실적/펀더멘털을 기대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여기에 한국만의 주주 친화정책 시행 및 핵심 산업정책 구체화/강화도 가세한다"고 밝혔다.

■ 한국과 미국 정책 따른 변동성도 경계

7월 9일이 무역협상 시한인 가운데 8월 중순 중국과 무역협상 시한이 도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발 관세정책 노이즈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9월 FOMC 전까지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와 경제지표 결과 간 힘싸움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은 세 번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 중이며,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불안심리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

강력한 재정확대, 금리인하를 전개 해 온 중국 경기 회복 강도도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경기부양 드라이브 강화가 가능한지 여부도 확인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재명 정부 정책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 조정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단기 급등으로 인한 과열부담이 가중되거나 상승 피로도가 누적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2분기 실적 시즌을 계기로 투자자들의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확인하는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대비 고평가 업종/종목들이 다수 포착된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 시즌 동안 KOSPI 시장 변동성은 제어되지만, 실적대비 고평가 업종/종목들의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면 저평가 업종/종목들은 상대적 안정성 확보 또는 Gap 축소 속에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상반기 흐름과 다른 업종별 순환매 전개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3분기엔 추격매수보다는 변동성 확대를 이용한 저가매수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주식시장 유동성 파티, 아직 절반도 안 왔다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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