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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5월 근원 PCE 물가 전월비 0.2% 올라 예상 상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6-30 07:08

(상보) 미 5월 근원 PCE 물가 전월비 0.2% 올라 예상 상회
[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0.1%)를 상회했다.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도 2.7% 올라 예상치(2.6%)를 웃돌았다.

5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3% 각각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5월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3% 줄며 감소해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소비자 지출과 개인 소득은 추가로 약화되는 징후를 보였다. 소비자 지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예상치(0.1%)를 하회했다.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줄면서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게리 슐로스버그 전략가는 "5월 PCE 가격지수는 2분기 경제가 점차적으로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다른 보고서들과 일치하며, 여름과 초가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관세 인상 충격이 본격화되기 전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다음 금리인하 조치를 검토 중인 시점에 나왔다. 슐로스버그 전략가는 "이 보고서는 7월 금리인하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금리인하 논의는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말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이르면 7월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이르면 7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주요 경제 위협이 되지 않고 있으며, 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움직이되 완화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낮다며, 연준에 완화 조치를 촉구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대통령의 점점 더 강경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더 신중한 접근을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파월을 정기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이번 주 초에는 그를 멍청이라고 부르며 곧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라고 했다.

5월 인플레이션 압력은 전반적으로 완화됐다. 식품 가격은 0.2% 상승했지만 에너지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은 1% 하락하며 상쇄효과를 냈다. 특히 휘발유 등 에너지 상품 가격이 2.2% 하락했다. 주거 비용은 0.3% 늘었다.

서비스 가격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상품 가격은 0.1% 상승에 그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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