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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 축소, 은행채 발행 증가 압력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 - DB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5-06-16 15:35

[뉴스콤 장태민 기자] DB증권은 16일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는 은행채 발행 증가 압력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민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에 따라 가산금리 인하, 가계부채 총량 관리 기조 지속, 포용금융 확대 등이 은행채 발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가산금리 산정 시 법적 비용을 제외해 대출금리를 낮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면서 "코픽스 금리는 7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으로 주담대 금리는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대비 주담대 금리 스프레드는 128bp 로 확대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신금리 대비 대출금리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예대금리차는 1.48%p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정부 대출금리 인하 압박,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 하라세로 예대금리차는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대출금리 하락으로 DSR 한도 확대시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수 있어 그 정도는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5.2조원 증가해 순증폭을 확대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이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 대출 막차 수요, 연초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다"면서 "작년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당시에도 직전 월 막차 수요가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6월에도 현재 수준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가계대출 규제로 자산건전성 부담이 적은 우량 기업 중심으로 은행이 기업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대기업 대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대출 수요 증가세는 6,7월 중 다소간 이어질 수 있지만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이후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신정부에서도 가계부채 총량 관리 기조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관리목표와 한도에 다다를수록 은행들의 추가 대출 제한, 한도 축소 등의 조정을 통해 가계대출 성장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에도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리와 위험가장자산 관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예대금리차 축소, 특수은행의 역할 강화로 은행채 발행은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금융안정 측면에서 총 대출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공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정기예금, 저원가성 수신을 비롯한 은행 총 수신의 경우에도 속도는 둔화됐으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은행채 조달 수요는 제한적"이라며 "일반은행채 발행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경기 부양 목적의 특수은행채 발행은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예대금리차 축소, 은행채 발행 증가 압력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 - DB證


예대금리차 축소, 은행채 발행 증가 압력이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 - DB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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