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60원 전후 수준까지 낙폭을 확대한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원은 5일 오후 3시 32분 현재 전장보다 4.6원 내린 135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종가 기준으로 1358.4원을 기록하며 작년 10월 14일(1355.9원)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364.1원)보다 하락한 1360원 초반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장중에는 1360원 전후 수준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새 정부 기대감으로 국내 코스피지수가 전일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달러/원은 한때 1350원 중반까지 낙폭을 넓혔다.
이날 장중 저가 기준으로 1355원대까지 하락해서 작년 10월 14일 1350.3원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일부 좁히고 1360원 전후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36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오른 98.8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3% 상승을 나타냈다.
■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1360원 초반대 시작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364.1원)보다 하락한 1360원 초반 수준에서 시작했다.
간밤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가 발표한 지난 5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3만7000명 늘며 예상치 11만5000명을 대폭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예상치 52를 밑돌았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6월 경기진단보고서(베이지북)에서 관세를 122회나 언급하며 “이전 보고서 이후 경제활동이 약간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 계정에 "나는 시진핑 중국 주석을 좋아한다. 언제나 그랬고, 항상 그럴 것이지만, 그는 매우 힘든 인물이다. 협상하기에도 극도로 어렵다"고 적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기대 이하 경제지표들로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도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 신정부 기대감 속 코스피 이틀째 급등 vs 달러지수 반등...달러/원 1360원 전후 하락 속 7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
달러/원은 장중에는 1360원 전후 수준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새 정부 기대감으로 국내 코스피지수가 전일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달러/원은 한때 1350원 중반까지 낙폭을 넓혔다.
이날 장중 저가 기준으로 1355원대까지 하락해서 작년 10월 14일 1350.3원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일부 좁히고 1360원 전후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5%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20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36분 전후로 달러지수는 0.10% 오른 98.89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1%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3%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하며 새벽종가(1364.1원)보다 하락한 1360원 초반 수준에서 시작했다"며 "장중에는 코스피 강세로 낙폭을 넓히기도 했지만 달러지수가 반등하면서 낙폭을 일부 좁히고 1360원 전후 수준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