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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달러지수 0.1%↓..1440원 후반대 소폭 하락 시작할 듯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5-03-19 07:34

[달러/원 전망] FOMC 대기 속 달러지수 0.1%↓..1440원 후반대 소폭 하락 시작할 듯
[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아 새벽 종가(1451.1원)보다 하락한 144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한 가운데 유로화 강세로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지난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0.1%)를 상회했다. 두 달 연속 오른 것이다. 미국 지난 2월 신규주택 착공도 전월보다 11% 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지난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해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 2일에 국가별로 관세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불공정 무역관행을 중단할 경우 상호관세를 피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전 휴전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중단하자는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동의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유로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 수입물가 호조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낮아진 103.25에 거래됐다.

독일 재정개혁안의 의회 통과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9% 높아진 1.0945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연방의회가 10년여에 걸쳐 국방과 인프라 분야 지출을 1조유로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허용하기로 한 셈이다.

파운드/달러는 0.12% 오른 1.300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변동이 없었다. 달러/엔은 보합 수준인 149.20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7.228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주가가 연일 급반등한 데 따른 부담감이 나타난 가운데, 다음날 나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진전 소식이 유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4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7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52.90원)보다 2.9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144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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