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 총재의 연봉이 3억 7,260만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금통위원은 3억 4,520만원, 감사는 3억 4,05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총재보(이사)는 2억 7,620만을 받았다.
5급 신입사원으로 한은에 입행해 4급이 되면 평균적으로 1억원 넘는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후 3급으로 올라가면 1억 5천만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은 내부에선 시중은행에 비해 급여 메리트가 없어 젊은층이 이전보다 많이 떠났다는 말도 나온다.
한은의 한 직원은 "사회적으로 1억 연봉자를 고액연봉자로 보는 시각이 여전하지만 그 기준도 이제 낡은 느낌"이라며 "젊은 직원들 중엔 시중은행에 비해 한은의 급여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져 떠나는 사람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