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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1.4% 상승, SK하닉 ADR 2.8%↑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9-28 07:01

(상보) 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1.4% 상승, SK하닉 ADR 2.8%↑
[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해법 모색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76.39포인트(1.41%) 오른 12,668.92로 마감했다.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브로드컴은 0.70% 오른 352.81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16% 상승한 1,082.28달러를 기록했다. AMD는 0.22% 오른 630.63달러, ASML ADR은 1.24% 상승한 1,743.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퀄컴은 3.97%, 애널로그 디바이시스는 2.87% 각각 급등했다. 반면 인텔은 최근 급반등에 따른 단기 고점 부담 속에 3.45% 하락한 123.00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ADR은 2.78% 오른 191.56달러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거론된 점도 반도체 업종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AI 관련 기술주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진화한 새로운 '코파일럿'을 공개한 가운데 3.66% 급등한 516.17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0.22% 오른 225.07달러를 기록했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앤트로픽과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12% 상승했다. 애플도 1.53% 오른 34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와 AI주의 강세 속에 뉴욕주식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8.64포인트(0.93%) 오른 51,828.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8포인트(0.51%) 상승한 7,743.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34포인트(0.48%) 오른 27,068.72를 기록했다.

주가지수 상승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에 적대 행위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7일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며 협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국제유가는 2% 넘게 떨어졌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20달러(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 브렌트유 11월물은 2.28달러(2.14%) 하락한 104.3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도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5.519%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폭을 축소했고, 10년물 금리도 5.20% 아래로 내려왔다.

유가와 국채금리 부담이 완화된 가운데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기대가 이어지면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나스닥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1.4%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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