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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6.4% 급등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6-06-19 07:59

(상보) 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6.4% 급등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주식이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금리 동결 여진에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6% 넘게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5포인트(0.14%) 오른 51,564.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0.48포인트(1.08%) 상승한 7,500.58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6.28포인트(1.91%) 급등한 26,517.9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뉴욕증시가 하락했지만 이날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42%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지수 구성 3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인텔이 10.64%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플이 미국 내 칩 설계와 생산을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인텔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인텔 강세는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7%, TSMC는 7.0% 상승했다. AMD와 브로드컴도 각각 4%대 강세를 나타냈으며 엔비디아 역시 3% 가까이 올랐다. 샌디스크는 11.54% 급등하며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도 반도체주 랠리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애플과 인텔 협력이 미국 내 첨단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고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됐다.

반면 최근 기업공개(IPO)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스페이스X는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3.56% 하락해 이틀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액센추어도 연간 매출 전망을 낮춘 영향으로 18%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주가 2.68%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신서비스와 임의소비재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에너지주는 유가 안정 영향으로 1.73% 하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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