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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단기물 중심 하락...국고채 금리 1.2~3.9bp↓

신동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03 16:0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뉴스콤 신동수 기자] 3일 채권금리는 하락폭을 확대해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2~3.9bp 하락했고 5년은 2.6%를 밑돌았다.

2차 추경 증액 우려로 장기물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 나서고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하락 여파로 반락했고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연내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조정시 매수세는 여전했고 장중 하락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다만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과 예결위 추경 결과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도 주춤해지는 등 눈치보는 장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3.9bp 내린 2.451%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9bp 하락한 2.816%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2bp 하락한 2.712%에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36.5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0.4bp내외로 역전 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0틱 오른 107.23에서, 10년은 26틱 상승한 118.42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176계약 순매수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71계약, 4688계약, 365계약, 313계약, 22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4795계약, 168계약, 139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이 각각 5395계약, 1121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예결위 추경 대기 속 저가 매수, 외인 3선 매수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장중 강보합권으로 반등했다.

3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07.2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18.28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전구간에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2차 추경 증액 경계속에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 나서고 아시아시장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연내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조정시 매수 대응 논리는 여전했고 국고채 3년 2.50%에 대한 상단 인식도 이어졌다.

다만 금융안정 위험에 따른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 추경 증액 우려 등 연이은 악재로 심리가 훼손되면서 적극적인 매수세는 제한됐다.

한은의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에 이어 추경관련 뉴스로 큰폭으로 조정 받았는데 결국은 모든 재료들이 소화되어야 되어야 시장이 안정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ADP 민간고용 감소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높아졌지만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오늘밤 예정된 미국 월간 고용 결과에 주목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세 흐름 속에 10년 중심으로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7.2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26틱 상승한 118.42에서 장을 마쳤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폭을 다소 확대했고 5년물은 2.6%를 밑돌았다.

장중에는 저가 매수세 등으로 가격이 일부 반등한 후 국회 예결위 추경 결과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국회 예결위에서 추경 심사 과정에서 일부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전일 가격 하락 부분을 일부 되돌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생지원금을 추가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점과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을 거론하며 일단 계획이 없다"고 밝힘 점이 추경 우려를 완화됐다.

추경 증액 이슈에도 최근 박스권 상단이 지켜지면서 저가 매수도 이어졌다.

미국 ADP 민간고용과 비농업일자리간 불일치하는 상황이 자주 발행하고 있지만 오늘 밤 비농업고용의 둔화 기대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수, 10년 매도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이면서 단기물을 상대적 강세를 견인했지만 점차 국채선물 매매가 주춤해지면서 가격 움직임도 제한됐다.

장마감 무렵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매수와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가격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지만 추경 심사 결과와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장중 등락하는 등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추경 증액 우려에 따른 수급부담 이슈가 재부각하며 약세 분위기"라며 "예상치 못한 추경 악재가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매수를 제약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까지 미국 감세안 하원 표결, 미국 관세 협상 시한, 7월 금통위 등 이슈로 인해 시장은 클 틀에서 관망세가 예상된다"며 "저가 매수와 이벤트 불확실성이 상충하는 가운데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 여부가 수급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금융안정에 주목하며 금리인하 기대가 축소되고 있다"며 "올해 한 차례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가계부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까지도 금리인하 단행이 쉽지 않을 수 있어 경계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부진한 성장에 대응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추경 증액에 이어 8월 내년 예산 편성 이슈까지 남아 있어 적극적인 매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적어도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좀 더 확산되며 레벨 부담을 덜어줘야 금리 하단이 낮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7월 FOMC보다는 8월 말 잭슨홀 컨퍼런스를 주목하고 있고 그 시점에서 국내 금통위의 인하 여부까지 소화해야 트레이딩 부담이 해소될 수 있다"며 "그 전까지 현 레벨에서 '밀당' 속에 가격 탐색 과정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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