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28일 오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일본, EU 등 주요 무역파트너들과 합의에 이른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일부 선반영 인식이 나오면서 주요 지수간에 방향성이 엇갈린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이 28일(현지시간)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되는 무역협상에서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추가로 3개월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양측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영자지 SCMP가 이날 보도했다.

미중 협상 기대감으로 홍콩 항셍지수와 미국 주가선물지수는 소폭 오름세다. 이런 가운데 미국 FOMC, 일본 BOJ 금리결정 회의를 앞둔 대기심리가 일부 작용하고 있다.

■ 美 3대 주가선물 0.6% 이하 동반 상승…달러 약보합

우리 시각 오후 1시 5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2% 오른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테슬라간의 사업 협력 강화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소폭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신규 반도체 생산시설(팹)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을 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호재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5%대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 하락, 호주 ASX200지수는 0.4%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약세, 홍콩 항셍지수는 0.4%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6% 이하 동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49% 높아진 배럴당 65.48달러 수준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02% 내린 97.64에 거래 중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한 7.169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전 대비 0.8%상승한 11만9240달러 수준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