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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둔화 속 나스닥 급락과 러셀 급등은 순환매 무게...파월 정책변화 시사 속 트레이딩 기회 - 대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7-12 08:48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미국 CPI 둔화 속에 나스닥이 급락하고 러셀이 급등한 것은 기술적 조정과 순환매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로 2,850선을 넘어선 KOSPI는 파월 연준의장의 연이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가 확인되며 단숨에 2,890선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은 고금리 오래 유지한다면 고용과 경제지표 약화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면서 "파월의 발언은 물가안정 목표달성을 위해 완전고용 목표를 희생해온 연준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금까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뜨겨웠던 고용, 임금 상승이 개인소비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졌으나 최근 고용 퀄리티 하락과 실업률 상승은 물가와의 순환고리가 약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의 6월 CPI와 Core CPI는 각각 3.0%, 3.3%(전년대비)를 기록했다. 이는 5월(3.3%, 3.4%) 대비 둔화된 것은 물론, 컨센서스(3.1%, 3.4%)를 하회한 것으로 3개월 연속 둔화가 확인된 것이다.

9월 금리인하 확률은 92.7%(10일 73.4%)로 급등했고, 미국채 10년물은 4.2%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달러 인덱스는 104p 중반대로 레벨다운됐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나스닥은 1.95%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8.44%, 엔비디아 -5.57%를 비롯해 애플, MS,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주 급락은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단기 과열, 피로도 고조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라며 "7월에만 테슬라는 37%, 엔비디아도 10%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관련행사 연기(8월에서 10월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 하회 등으로 인해 차익 매물 출회로 이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단기 급등 이후 자연스러운 과열 해소, 매물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순환매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S&P500 약세, 나스닥 급락에 반해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 이상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주식시장 전반의 약세 반전이라기보다 과열 부담이 높은 종목들이 쉬는 가운데 장기 소외주들의 가격갭 축소 차원에서 반등으로 판단된다"면서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급락으로 인해 KOSPI 지수 상승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지만 이는 2,900선 돌파와 안착을 위한 단기 매물소화, 과열해소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강했던 반도체, 자동차, 금융 업종의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가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KOSPI는 2,800선 지지력 테스트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또 다른 트레이딩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 순환매 흐름 속에 채권금리 레벨다운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의 대표적인 소외주인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의 반등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불안과 대내외 악재를 선반영한 상황에서 단기 등락이 있더라도 KOSPI 지수와 여타 업종 간의 가격 갭을 축소해 나가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美 CPI 둔화 속 나스닥 급락과 러셀 급등은 순환매 무게...파월 정책변화 시사 속 트레이딩 기회 - 대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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