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테슬라 주가가 2일 정규장에서 10% 급등했다.
이 회사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예상을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종목은 전장 종가보다 10.2% 급등한 231.26달러로 이날 정규장을 마쳤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에 44만3956대 차량을 인도해 시장 예상치 43만 9302대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2분기 우리는 약 41만1000대 차량을 생산하고 약 44만4000대 차량을 인도했다"며 "차종별로 분류하면 모델 3/ㅛ 42만2405대, 기타 모델 2만1551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2분기 총 인도량은 1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인도된 38만6810대보다는 늘었지만 작년 2분기 인도량 46만6140대보다는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인도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더 잘 견디고 있음을 지적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봤던 부정적인 심리에 비해 테슬라를 비롯해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에 대한 심리의 개선 여지가 보이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가격 대비 비용 방정식과 향후 제품 출시에 대한 업데이트를 측정하기 위해 테슬라 2분기 자동차 총 마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해외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테슬라는 올해 초 전 세계 직원의 10% 이상을 감원하는 계획에 착수했다.
지난달 열린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전기차 시장이 과도기를 겪으면서 단기적인 수요와 판매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웰스파고는 혼잡한 시장 상황에서 테슬라 총 마진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