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가 경쟁적으로 주가를 올리면서 하반기 중 S&P500은 6천을 터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 전망 해설판' 보고서에서 "시장 관점에서 AI 디바이스의 시작은 주식시장 상승 추세의 강화 요인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며 주가 흐름을 낙관했다.
황 연구원은 "기술의 개인화는 확산을 가속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면서 1980년대 PC 사이클의 사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제2차 세계대전부터 1960년대 아폴로 계획까지도 컴퓨터는 이미 사용되고 있었지만 비용 등의 이유로 개인화되어 보급되지 못했다. 반면 1970년대 후반 PC가 보급되면서부터 80년대 IT 하드웨어 사이클이 시작됐다.
그는 "미국 컴퓨터 산업생산지수는 1977년 애플 컴퓨터 출시 이후 15년 동안 무려 133배 성장했고 이기간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50% 성장에 그쳤다"면서 지금은 'AI 디바이스'의 역사적 시작 시기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AI 산업에서 미국 시총 1, 2, 3위 주식인 MSFT(AI 소프트웨어), AAPL(AI 디바이스), NVDA(AI 설비투자)가 각각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며 경쟁적으로 주가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3개 주도주의 동반 성장을 수반한 강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S&P500 TP 상단으로 6,000pt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의 12MF EPS 성장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가정했다. S&P500 12MF EPS는 5월까지 5.3% 성장했고,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13%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P500 12MF PER은 20.8배다. 90년대 기술 사이클의 정점이 1998년 10월 금리 인하 직전 PER 22배(금리 인하 이후 버블 형성 시작으로 봄)였음을 고려하면 연말 6,000pt 달성은 무리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2024년 5월 24일까지 YTD 수익률은 11.2%다. 1961년 이후 시계에서 5월까지 수익률이 10%를 넘었던 사례는 63번 중 16번이 있었다.
황 연구원은 "해당 사례들의 연평균 수익률은 23.4%, 5월까지 수익률 평균은 15.6%"라며 "1987년 블랙먼데이 사례를 제외하면 모든 해에서 두 자릿 수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5번을 제외하고 모두 20% 이상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수 6,000pt를 가정할 때 YTD 수익률은 25.8%에 달한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