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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순익 전망 달성 신뢰가 문제되지만 올해는 달성 가능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5-28 15:40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투자자들은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 수치 자체보다 예상치 달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병욱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182조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달성 가능성과 이익의 신뢰성이 문제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4년 코스피 순이익 182조원이 달성되면 작년(105조원) 대비 73% 증가하는 것이다.

한국 시장에선 과거 이익 하향조정 경험이 트라우마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익 신뢰성 부족은 과거 평균적으로 -20%의 연초 전망치 대비 하회율 시현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2023년 연초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는 150조원이었으나 최종적으로 105조원을 기록해 이익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 이어진 바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2024년 이익 또한 180조원이라는 숫자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그러나 "통계적으로 연초 대비 이익전망치가 하향될 가능성이 높지만 24년도는 주도 업종 이익모멘텀 회복, 1분기 실적 발표가 양호한 점 등을 근거로 이익전망치의 유지나 소폭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0년 이후 연초 컨센서스 대비 높은 실적을 발표한 해는 2010년, 2017년, 2021년이다.

해당 연도 실적 상향 기여도를 살펴보면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주도업종의 기여도가 컸던 데 비해 기타 연도에는 반도체 등 업종 기여도가 크지 않았다.

2024년 코스피 이익 전망 182조원의 지난해 대비 증분 77조원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44조원이 반도체다.

최 연구원은 "내년 또한 증가폭 41조원 중 17조원이 반도체로 24, 25년 모두 반도체 이익이 코스피 전체의 이익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과거 반도체 이익 비중이 40%에 육박하던 2019, 2020년에는 반도체 영향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반도체 제외 코스피 또한 최근 이익 모멘텀이 상승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시클리컬 업종과 경기소비재 업종 모두 최근 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면서 "그에 더해 은행, 자동차 이익이 합계 50~60조원의 규모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23년과 같은 반도체의 사이클의 급격한 하락이 아니면 전반적인 이익방어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피, 순익 전망 달성 신뢰가 문제되지만 올해는 달성 가능 - 메리츠證


자료: 메리츠증권
자료: 메리츠증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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