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미국 원자력 설비기업의 주가 급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수욱 연구원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 기업 중 가장 많은 원자력 발전 설비를 갖고 있는 미국 Carbon-Free 에너지 발전기업 Constellation Energy(CEG) 주가가 4분기 실적발표 이후 급등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EG는 26일 이후 주가가 28% 상승했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영향이다.
CEG는 이번 실적 호조 및 가이던스 상향의 배경을 과거 13년 평균 소매 마진을 넘어서는 마진율, IRA에 포함된 PTC(Production Tax Credit, 생산비에 대한 세액 공제) 영향으로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미국 CPI를 보면 연료비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기료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점이었다"면서 "통상적으로 연료비에 연동되던 전기료가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은 수요 측면에서 변화가 발생해 초과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배경은 데이터센터일 가능성 높다고 추론했다.
그는 "BCG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15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AI 관련 추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경우 최대 210% 전력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CEG의 특징은 에너지 생산 믹스에서 원자력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이라며 "IRA 보조금 수혜까지 받으면서 생산 단가 측면에서 수혜를 보고, 평년 대비 높아진 전기료 영향으로 수요, 공급 측면에서 동시에 마진을 개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 메리츠증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