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주식투자자들은 미국 공화당 바스켓(산업재, 금융, 에너지)의 우위 현상이 시장 색깔 변화를 주도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수욱 연구원은 "추세적으로 빅테크가 주도주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나 단기적인 시장 색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리 하락에 대한 빅테크 중심의 시장 상승에 대한 피로감 속에 11월 이후 트럼프 지지율 우세에 따른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주목을 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테크+산업재 중심의 시클리컬 바벨전략/대선 레이스 대응 전략이 유효해 보이는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12월 1일 S&P500은 전일대비 0.6% 상승하면서 전일 DOW에 이어 7월말 연고점을 경신했다. 11월 ISM 제조업지수가 시장기대를 하회하고 파월의장의 정책과 경기에 대한 ‘이전보다 균형잡혀 있다(more balanced)’는 평가로 금리가 안정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채 10년금리는 전일대비 13bp나 하락했고 달러 약세에 금은 역사상 신고가를 기록했다. WTI는 추가 감산과 달러 약세에도 전일대비 2.5% 하락했다.
황 연구원은 "지금은 이전에 연고점을 경신했을 때와 시장 색깔이 달라졌다. S&P500 지수는 11월 20일 이
후부터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주도주가 금리 하락에 둔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산업재 중심의 시클리컬 업종들이 아웃퍼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S&P500의 최근 1주일간 업종별 수익률은 소재(+2.9%), 산업재(+2.8%), 경기소비재(+1.4%) 등 시클리컬이 아웃퍼폼한 반면 IT(+0.3%), 커뮤니케이션(-2.1%) 등 기술주는 부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