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 2차전지 24년에도 성장세는 지속되나, 그 과정은 험난할 것
* 2차전지 업종이 지난 2~3년간 탄소중립이라는 대의적 명분 아래 정부의 EV 보조금 지원 정책과 OEM들의 공격적인 EV 전환 속에서 안정적으로 산업이 성장해왔던 비교적 순탄한 온로드(On-Road)의 길을 지나왔다면, 24년은 험난한 성장통의 오프로드(Off-Road) 구간이 예상됨
* 24년 EV(BEV+PHEV) 시장은 1,740만대(YoY+24%), EV 배터리 시장은 920GWh(YoY+30%)로 전망. 산업의 성장세는 24년에도 이어지나, 그 기울기는 전년대비 둔화(23년 YoY. EV +33%, 배터리 +38%)
* 초기 성장구간(EV 침투율 22년 13%, 23년 16%)을 지나 일시적 캐즘(Chasm) 구간 진입에 따른 수요 둔화. 다만, 메탈/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탄력적 수요 회복은 업사이드로 작용 전망
* 유럽 시장은 EV 383만대(YoY+23%), 배터리 210GWh(YoY+31%)로 전망. 유럽 경기 둔화 및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완만한 성장세
* 미국 시장은 EV 250만대(YoY+64%), 배터리 175GWh(YoY+72%)로 전망. 10% 미만의 낮은 EV 침투율 기저, 신규 EV 모델 출시 본격화, IRA 보조금 지급 기조 고려시 24년에도 가파른 성장 이어갈 것으로 전망
* 24년 4가지 주요 키워드는 1)완성차 EV 전동화 속도조절, 2)미국 대선 불확실성, 3)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회복 탄력성, 4)완성차별 차별화 가속화로 제시. 1), 2)는 리스크 요인으로, 3), 4)는 업사이드 요인으로 각각 작용할 전망
* 주가는 전방 시장의 성장세 둔화를 상당부분 반영한 수준. 최근 하향된 이익 추정치 기반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은 44배 수준으로 지난 2개년 밴드(40~70배)의 하단에 근접.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접근 여전히 유효
* 24년 상반기 탑픽은 상대적 실적 안정성, 밸류에이션 매력도 고려해 선정.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제시
■ Top Picks: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 삼성SDI는 전방시장 수요 둔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EV 고객사(유럽: BMW/Audi, 북미: Rivian) 수요로 실적 안정성(24년 영업이익 2.1조, YoY+16%, OPM 8.8%)과 밸류에이션 매력도(당사 추정치 기준 24년 PER 15배 vs 경쟁사 40배) 보유 강점
*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업종 수요 둔화 및 공급과잉 우려 속에서도 대규모 수주(LGES 65조, SDI 40
조) 확보로 30년(캐파 100만톤)까지 안정적인 실적 가시성 확보(24~27년 연평균 EPS 증가율 +85% 추정). 전구체 내재화 및 그룹사를 통한 메탈(리튬, 니켈) 확보로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이점은 지속 부각 전망.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가파른 실적 성장세로 상쇄 가능할 것
* 엘앤에프는 23년 TESLA향 판매 부진과 실적 악화로 경쟁사 대비 주가 소외구간 이어졌으나, 24년은 TESLA(사이버트럭, 삼원계 모델 비중 확대)향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 전망. 특히, 사이버트럭(자체생산 4680 배터리향 NCMA 양극재 공급) 판매량 확대시 동사에 최대 수혜 기대. 이에 따른 상대적 주가 저평가 구간(당사 추정치 기준 25년 PER 25배 vs 경쟁사 평균 42배) 해소될 예상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