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중국의 구조적 성장 둔화 우려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중국 주가의 저평가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전망이 많다"고 소개했다.
국금센터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일련의 주식시장 부양책이 단기적인 효과는 거둘 수 있다"면서 시장에선 한계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 본토 주가(상해종합)는 주식시장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5월9일 연고점을 기록 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8월말 주가 부양책 발표로 소폭 반등했으나, 재차 하락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10월 23일 2,923.51, 연중 최저)하는 모습도 보였다.
중국 정책당국은 올해 8월부터 시행한 주식시장 활성화 조치들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9월 이후 후속 대책을 연달아 발표하기도 했다.
센터는 최근 발표된 일련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가부양 효과가 미약한 이유는 ▲성장둔화(제조업 PMI 9월 50.2 →10월 49.5) 우려 ▲부동산시장 부진(디폴트 우려)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 거시경제 하방요인이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데 주로 기인한다고 풀이했다.
센터는 "일부 금융사는 중국 주가 반등이 제한적인 이유에 대해 ⅰ) 시장에 만연한 중국 증시 비관론 ⅱ) 국제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ⅲ) 부동산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 ⅳ) 뮤추얼펀드 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비중 하향조정 및 포지션 청산 등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위안화 약세와 소비자물가 디플레이션 등도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쏘시에떼제네랄은 최근 1조 위안의 특별국채 발행 소식이 긍정적인 조치지만 경제 전반에 파급될 만큼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는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중국 당국의 주식시장 부양책 노력 지속, 중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3/4분기 GDP 4.9%), 기업이익 성장 전망(23~25년 +16%, CAGR 연평균복합성장률) 등을 감안할 때 중국 주식시장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