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미국 실질금리 상승 가능성 및 기업이익 모멘텀 약화는 9월 중 난이도 있는 주식시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9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실질금리 상승 구간에서 저PER 위주로 상대수익률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9월 KOSPI 밴드 2,400~2,650pt를 제시했다. 저PER와 내년 턴어라운드 종목에서 기회를 모색할 때라고 조언했다.
12개월 선행 PER 기준 11~12배에서 마디 저항 상단을 고려한 레인지다.
노 연구원은 "시중금리 고점 도달 전까지 이익 개선 중인 저PER 업종과 종목은 상대수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은행, 자동차, 보험, 기계, 철강 위주의 접근이 낫다고 조언했다.
■ 주식시장, 추가 금리 상승 대비해야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가팔랐던 금리 상승세에 주춤하는 모습이며, 세계 주식시장은 8월 중 고점 대비 5% 내외로 하락했다"면서 "이익 추정치 하향을 동반하지 않은 밸류에이션 위주 하락"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최신 견해와 시장 반응을 고려하면 추가 금리 상승을 감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준 통화정책 역학은 기준금리에서 실질금리 관리로 이동한 상황"이라며 "실질금리 추가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질금리 상승을 만든 배경에 따라 시장 반응도 달랐다. 적정 금리 근접 전까지 주식시장 비중 확대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했다.
하반기 KOSPI 이익 추정치는 예상치에 부합했던 2분기 결과 확인 이후 오히려 주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수출과 마진 모두에서 속도 조절 변수가 상존한다. 기계, 자동차, 증권, 보험 등 기존 이익 증분에 기여했던 업종들은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영업이익 변화율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철강, 은행, 운송은 하반기 영업이익 변화율이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화학, 디스플레이 등 이익 감소에 기여했던 업종들은 변화율 약화를 겪고 있다"면서 "영업이익 변화율 하락에 따라 KOSPI도 동조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