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월가의 유명 투자자이자 자산 운용사 GMO의 창업자인 제레미 그랜섬이 "연준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랜섬은 18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높아진 금리가 미국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연준의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주가지수가 급등하는 것은 많은 면에서 2000년 테크 버블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투자붐과 내년 대선과 연관된 경기 부양책 등으로 주가지수에 들어간 거품이 빠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론 AI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다만 그것이 우리들을 리세션으로부터 구하기는 너무 늦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테크주들의 급락세에 따른 주가지수 조정폭 확대 영향력이 너무 컸다고 지적했다. 높아지는 금리로 인해 다른 시장, 특히 부동산 시장이 부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랜섬은 "미국경제는 내년으로 가면서 리세션에 빠질 것이고 이와 함께 주가지수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간단하게 말해 낮은 금리는 자산 가격을 높이고 높은 금리는 자산 가격을 낮춘다"며 "우리는 현재 최근 10년래 금리보다 평균 금리가 높아진 시대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