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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지금 가속 페달에 발을 대려는 상황 - DB금투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3-07-17 10:56

[뉴스콤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미국 CPI 발표 이후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선 '인플레 안정→소비 회복→기업실적 개선'이라는 간단하고도 강력한 메커니즘이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기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현재 가속 페달을 발을 대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1년간 미국, 한국 등 각국 CPI 상승률은 대체로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미 2%대라는 수치를 보여준 가운데 미국이 2%대에 진입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가 전년비 3%를 밑돌게 되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당장 2분기 기업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되더라도 주가 상승 기대감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성과가 부진하더라도 향후 인플레 안정 가능성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의 기업실적이 향상될 여지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중국 등 경기 부양책을 계획했던 국가들이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상황도 호재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우선 "당연한 얘기지만 인플레가 만연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경기 부양책은 금물"이라며 "특히 미국의 인플레가 만연하다면 특정 국가는 경기 부양책에 더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인플레를 제어하기 위해 고금리를 이어갈 때 특정 국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통화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자금이 미국 고금리를 좋아 달러로 이동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혼탁한 상황에서 기축통화의 금리가 높다면 이는 이상적인 투자처가 된다. 이런 현상을 특정 국가의 경기 부양책 효과를 반감시킨다"면서 "반면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여지를 보일 경우 상황은 달라자며, 최근 중국 등의 경기 부양책이 다시금 관심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풀이했다.

결론적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인플레 안정을 기반으로 한 기업실적 개선 여지,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 등이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강 연구원은 "주식시장 내부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이차전지를 위시한 모멘텀 관련주, 기업실적 개선 기대에 반도체를 필두로 한 가치 관련주, 그리고 중국 등의 경기 부양책 가능성 등으로 시클리컬 관련주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은 지금 가속 페달에 발을 대려는 상황 - DB금투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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