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 골드만삭스 얀 하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뉴스콤 김경목 기자] 골드만삭스가 "최근 시장은 연착륙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의 얀 하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1일 개최된 웹세미나에서 " 경기 연착륙으로 가는 좁은 경로로 향하고 있다"며 "정책입안자들이 규제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당국이 경기연착륙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투자자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봤다.
신흥시장 주식이 최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회사채 가격도 상승세다. 세계경제가 별다른 침체없이 수십년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러한 조심스런 낙관주의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전세계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것이 주효하다. 미국은 12월 전년비 CPI 상승률이 6.5%로 집계돼 지난 6월 고점인 9.1%에서 2.6%p 상승폭을 좁혔다.
인플레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2월 FOMC 회의에서 25bp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한편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는 것도 낙관주의에 힘을 실어준다.
하치우스는 "유로존은 현재 상황에서 보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 등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많았다. 다만 유로존은 온화한 겨울 기후와 공급망 개선 등으로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은 경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은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버트 하벡 독일 경제부장관은 "완전한 경제붕괴 위험, 유럽 주요 산업 붕괴는 현재까지 상황으로 보면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