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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중국 재개방 가속화 기대...테슬라 정규장서 6% 급등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3-01-10 08:53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뉴스콤 김경목 기자] 테슬라 종목 주가가 9일 정규장에서 6% 급등했다. 중국 재개방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 종목은 전일 종가보다 5.93% 급등한 119.77달러로 이날 정규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9%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한편 이날 급등과 함께 최근 오름세로 테슬라 주가는 최근 저점에서 20%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시작부터 12.2%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예상을 밑돈 4분기 인도량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최근 수요 부진을 이유로 중국에서 차량 판매가격을 낮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것이 테슬라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으면서 관련 악재로 테슬라 주가는 10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종목 주가는 연초부터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지만 결과적으론 연말 대비로 소폭 하락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종가인 123.18달러보다 소폭 내린 120달러 전후에 머물고 있다.

22V리서치의 존 로크 디렉터는 "테슬라 주가 반등은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수 있다"며 "테슬라 주가는 아마도 15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전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를 웃돌던 당시에는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심각한 과매도 상황을 겪었다. 최근 주가가 52주 최고가 대비로 75% 가량 폭락했고, (최근 반등세이긴 하지만) 한달동안 30% 전후 하락을 기록했다.

배론스는 숏커버링이 테슬라 주가가 150달러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종목은 지난해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매우 좋은 수익 기회를 안겨줬다.

공매도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인 S3파트너스의 이호르 두사니우스키 디렉터는 "테슬라의 이날 주가 급등은 일부 공매도 세력들이 수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나타난 숏커버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공매도 투자자들은 올해 초반만 해도 테슬라 약세장에 베팅을 늘리는 모습이었다. 이들이 종목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자신들의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금 공제를 위한 매도세가 마무리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투자자들은 보통 손절을 통해서 공매도 수익 실현자들에게 세금 부담을 전가시켜 손실분을 상쇄한다. 이러한 세금공제 목적의 매도세 종료가 테슬라 주가의 최근 반등세와 연관된 또다른 요인으로 해석이 된다.

배론스는 "이유가 어쨌든간에 테슬라 주가의 반등세가 상당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근의 랠리가 거시경제, 업황내 경쟁 상황, 신규 모델 등 관련한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에 발표되는 테슬라 4분기 실적과 3월 1일 개최되는 투자자의 날 등과 같은 종목 관련한 재료들을 주목하면서 테슬라 관련한 투자 판단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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