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룸버그[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번주 테슬라 주식을 처분한 것은 트위터 재무난과 연관됐다고 블룸버그가 15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번에는 테슬라 지분 35.8억달러 분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후반부터 거의 400억달러에 달하는 테슬라 지분을 매각한 것이다.
머스크가 이번주 테슬라 주식 2200만주를 처분한 시점과 그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1위 자리에서 떨어진 시점은 서로 일치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한편 테슬라 주가도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시가 총액이 2020년 11월 이후론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밑돌았다.
머스크는 예전부터 테슬라 지분을 더이상은 처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했다. 다만 그가 지속적으로 테슬라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보면 트위터와 관련한 재무난이 상당함을 반영해 준다.
트위터 관련한 악재는 테슬라가 자체적인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서 엎친데 덮친격의 충격을 주고 있다. 테슬라는 4분기에 중국에서 가격과 생산 규모를 낮췄고, 미국에선 보기 드물게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 부진, 유럽발 에너지 위기, 연준의 금리 인상 등에 대처하는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