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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은 금융시장 처참한 결과...주식과 채권 동시에 두자릿수 손실 기록한 건 대공황 이후 처음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12-14 08:33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4일 "2022년 금융시장은 처참한 결과를 냈으며 승자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투자를 하는 이유는 벌기 위함이지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런 투자정신을 곱씹어 보면 올해는 역사에 손꼽을 처참한 한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은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이 동시에 두 자릿수가 넘는 손실을 기록한 것은 대공황 이후 처음"이라며 "올해 실물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고물가와 이에 따른 강력 통화긴축만으로 투자는 고난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 이슈로 오른 일부 원자재와 연준 긴축 영향을 받은 달러를 제외하고는 연중 강했던 유가조차 강세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비트코인과 리츠 등 대안투자 수익률이 가장 처참했다는 것도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했다.

23년 자산배분과 관련해선 "최근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강세가 풀리면서 일부 숨통은 트인다고 하나 내년은 실물경제의 어려움이라는 ‘나쁜 것은 나쁘다’고 인정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긴축의 부담 속에 무엇을 투자해도 어려웠던 환경 자체가 통화긴축 정점을 넘어서 실물경제의 어려움을 인정하면, 물가안정을 쫓아 시장금리부터 안정되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확보된 유동성의 마중물은 내년 중반을 거쳐 뒤로 갈수록 투자의 추세 반전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남아있는 실물자산 중심의 가격하락 구간을 잘 극복하고, 거시경제 비용의 대가를 치루고 나면, 최근 중국과 유럽 주식시장, 하이일드 및 이머징 같이 취약부분에서 안정흐름을 찾고 있는 이유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3년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이고 경기침체 관련해서 많은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하지만 실질적인 어려움은 올해 미리 겪은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메리츠증권
자료: 메리츠증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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