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젠이 283억달러(약 36조원)에 호라인즌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알렉시온을 39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로 올해 제약업계 최대 M&A가 성사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부진했던 M&A 시장이 이번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로 호라인즌 주주들은 한주당 현금 116.5달러를 받게 된다. 지난달 후반에 인수 관련 얘기가 나온 당시 주가 대비로 50%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암젠은 이번 인수를 통해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인 '테페자'를 포함해 호라이즌의 희귀성 자기면역 염증성 질병 관련한 의약품 파이프라인(신약 개발 프로젝트) 접근성을 획득했다.
관련 소식에 암젠 주가는 이날 0.67% 내린 276.7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호라이즌 주가는 15.49% 급등한 112.36달러로 이날 장을 마쳤다.
바이오 부문 연구원들은 "내년 제약 부문 M&A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최근 특허권 부재에 따른 독점권 상실에 직면했다. 현금이 풍부한 제약업체들은 파이프라인을 보충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버트 브래드웨이 암젠 CEO는 "이번 호라이즌 인수 덕분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제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우리 회사에 강력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암젠 홈페이지, 로버트 브래드웨이 암젠 CEO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