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펀드매니저 60% 가량이 "내년 중국 증시를 낙관한다. 다만 규제·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뉴스 최근 설문에 따르면, 응답한 펀드매니저 가운데 60% 가량이 중국 주식 매수를 추천했지만 31%는 매도 입장이었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매니저 134명 가운데 60% 가량은 중국 리오프닝, 지정학적 긴장감 완화,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중국주 매수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블랙록의 벤 파월 전략가는 "중국당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이 개선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중국쪽 실적은 잠재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에 미국과 유럽은 잠재적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힘든 시기를 거친 가운데 중국 주식은 올 연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 차이나기업지수가 11월 강세장을 이어가며 10월 저점 대비로 38% 급등했다.
이는 중국정부의 강력한 코로나 방역정책 완화 움직임과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에 기인했다. 다만 항셍 차이나기업지수는 2021년 2월 고점 대비로 여전히 44% 급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JP모간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도 중국 주식 강세를 전망했다. 그는 우호적인 통화정책 조건과 중국 리오프닝 등을 이유로 중국 쪽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모든 펀드매니저들이 중국 증시를 낙관한 것은 아니다. 이들은 "중국당국의 정책 및 규제 관련한 불확실성 등이 중국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M&G인베스트먼트의 파비아나 페델리 CIO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리오프닝, 그리고 기업 규제 등과 같이 중국시장에서 역풍이 될 수 있는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한다"며 "물론 중국엔 기회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취사선택을 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