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국인민은행 홈페이지[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내달 5일부터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25%포인트 인하한 7.8%로 하향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에 25bp를 인하한 이후에 두번째 시행하는 지준율 인하이다. 이번 조치로 장기 유동성 5000억위안(약 698억달러) 규모가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은 지난 10월 경기가 둔화화는 모습을 보였고 동절기를 맞아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4분기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연속 동결했다. 위안화 약세와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미시적인 정책 수단을 활용해서 경기를 살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지원을 위한 16개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경기 부진은 물론이고 민심까지 이탈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말 상하이 등 중국 곳곳에서 '반코로나 시위'가 발생했고 시진핑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전해졌다.
중국 지난 1~3분기 GDP 성장률은 3%에 그쳐 올해 연간 목표치인 5.5%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시장에선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3%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AFP사진, 상하이 공안들과 대치하고 있는 일부 시위자들이 시진핑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