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KOSPI 선행 EPS 10% 내외 하락 여력이 존재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12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19년 KOSPI 12개월 선행 EPS는 고점 대비 40% 하락한 바 있으며, 현재 KOSPI 12개월 선행 EPS는 고점 대비 29.3% 하락한 상태"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KOSPI EPS는 바닥 도달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며 "따라서 12월 주식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이 상단을, Fed 속도 조절에 따른 적정 밸류에이션 상승이 하단을 제한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점과 함께 12월 KOSPI 밴드 2,350~2,550p를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제시한 밴드는 밸류에이션 하위 5~30% 사이"라며 "박스권 국면에서 전략은 긍정적 이익 변화율 업종 중심이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PER 추가 상승 여력도 중요한 변수다. 기계, 보험,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은행이 해당한다"며 "과거 KOSPI 당해년도 수익률과 이듬해 수익률은 뚜렷한 마이너스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주식시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험난했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과거 경기가 바닥을 딛고 상승 전환하기 시작했을 때 제조업 중심국 성과는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을 대안으로 삼는 외국인 투자자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12월 FOMC에선 매파 발언을 경계해야 하지만 하락 변곡점은 아닐 듯하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소비자물가가 Fed 목표치대로 빠르게 낮아질 가능성은 낮겠으나 속도 둔화는 뚜렷하다"며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위주 주식시장 반등은 합리적이었다"고 풀이했다.
여름 랠리 이후 겪었던 강도 높은 변동성을 겨우내 반복하지 않을 이유라는 것이다.
그는 "12월 주식시장 핵심 변수인 FOMC에서 점도표 상향과 매파적 발언에 유의해야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름보다 크지 않다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