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KOSPI는 배당락 전 매도보다 배당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정빈 연구원은 '배당락 분석과 1월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말에는 대형주와 배당주가 좋았고 그 다음해 1월에는 중소형주가 좋았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올해 배당락일은 12월 29일(수)로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 등 주주 권리 확보를 위해서는 28일(화)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 배당락 전 매도보다는 보유가 나아
이 연구원은 "KOSPI와 KOSDAQ 모두 실질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배당락) 측면에서 배당락 전에 매도하는 것 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KOSPI의 배당수익률과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 차이는 평균적으로 1.16%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KOSPI의 배당락으로 인한 지수 하락률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KOSPI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이 유효하지만 시세 차익 관점에서 KOSPI보다 KOSDAQ 수익률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락 이후 한달동안 KOSDAQ 수익률이 1월 효과(January Effect) 덕분에 우상향하는 계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 평균 수익률은 5.1%에 달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과열 지적, 블루웨이브 불확실성, 미 헷지펀드 숏스퀴즈 이슈로 변동성이 커졌던 2021년 1월을 제외하고 KOSDAQ 평균 누적 초과수익률은 우상향했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매년도 연말에는 대형주와 배당주가 유리했고 연초에는 KOSPI, KOSDAQ 모두 소형주가 수익률이 좋았으며(2020년 제외) 스마트베타보다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우월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체로 보면 1월에 KOSPI 평균 수익률보다 KOSDAQ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
■ 배당수익률과 배당락 비교해 보면...
이 연구원은 "KOSPI 실질 배당수익률은 금융위기 이후 평균 1.16%p를 기록했다"며 "KOSDAQ은 이 기간 실질 배당수익률이 평균 1.17%p였다"고 밝혔다.
이는 KOSDAQ 배당수익률과 시세 차익 때문이다. KOSPI와 KOSDAQ 2022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2.48%, 1%다. 배당주는 주로 대형주 세그먼트에 존재하기 때문에 배당락 효과는 KOSPI가 더 크다.
그는 또 1월에는 평균적으로 에너지, 헬스케어, IT가 유리했다고 밝혔다.
업종을 세분화해서 보면 1월 아웃퍼폼 예상 섹터는 증권, 에너지, 조선, 반도체, 화학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KOSPI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에 따라서 아웃퍼폼 업종은 다르다"며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경우 아웃퍼폼 예상 업종은 증권, 에너지, 화학, 조선, 반도체"라고 밝혔다.
대체로 전체 구간과 상승 구간 업종이 비슷했다. 반면 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경우 아웃퍼폼 예상 업종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헬스케어, 호텔레저, 운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이즈 측면에서 KOSPI, KOSDAQ 모두 소형주가 좋았고 스타일 효과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며 "시장 전체로 보면 KOSPI 보다는 KOSDAQ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