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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의 로직, 중간선거 이후 주가 상승 흐름 편승하기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10-28 14:0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미국 중간 선거가 있는 해 4분기부터 그 다음해 1분기, 2분기까지 주가가 오른다는 경험칙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정빈 연구원은 "입법 리스크 최소화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미국 중간선거는 4년마다 진행한다. 올해 11월에도 중간선거가 있다.

1930년부터 2018년까지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S&P500 경로를 보면 해당 연도 4분기부터 그 다음 연도 1분기, 2분기까지 수익률이 좋았다. 중간선거 직전 1분기, 2분기, 3분기 S&P500 수익률은 안 좋은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한국은 미국과 다른 흐름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중간선거 직후 평균적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98년 IMF 사태를 제외하면 미국과는 디커플링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실적 하향 경로가 지금과 비슷한 미중 무역분쟁 당시를 대입해보면 실적 바닥 직전 주가가 선행해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도 경기침체에 대한 부분은 KOSPI 밸류에이션에 선반영돼 있고 이자보상배율도 높아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인 주가 반등에 있어 고 베타와 경기민감 가치주로 알파 플레이를 해야한다"며 "금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장주보다는 베타가 높은 경기민감주가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 미국 중간선거는 주식투자자에게 기회인가

이 연구원이 제안한 논리는 켄 피셔의 관점에서 바라본 주식시장 계절성을 이용하는 트레이딩 전략이다.

S&P500의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백테스트 기간은 1930년부터 2018년까지다.

미국 주가는 중간선거 이후 주가 수익률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S&P500의 4분기 평균 수익률은 5.5%이며 그 다음해 1분기, 2분기 평균 수익률은 각각 5.7%, 4.5%다. 당해 4분기, 다음해 1분기, 2분기 상승 확률은 각각 83%, 83%, 70%에 달할 정도였다.

중간선거 직전 주가흐름은 안 좋았다.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S&P500 수익률은 1분기, 2분기, 3분기 수익률이 안 좋았던 것이 일반적이다(0.7%, -1.0%, -0.6%).

각 분기별 상승 확률도 46%, 50%, 58%로 중간선거 직후보다 상승 가능성이 많이 떨어졌다.

이 연구원은 국내 상황과도 비교했다.

그는 "KOSPI의 경우 IMF 직후 기저효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1990년 이후 전체 기간에서 IMF를 제외하고 본다면 중간선거 이후 KOSPI 주가 경로는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KOSPI 실적이 고점 대비 하락하는 경로가 미중 무역분쟁 당시와 비슷하다"며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금도 KOSPI는 2023년 1분기까지 10% 내외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미중 무역분쟁 경로 반영시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간선거가 있는 11월 이후 입법 리스크 최소화가 미국과 한국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주가가 반등하는 시나리오 대로 움직인다면 고베타와 높은 수익률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적인 업종 전략이 필요하다.

이 연구원은 과거 2002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던 해의 4분기, 그 다음해 1분기, 2분기의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화학, 조선, 에너지가 가장 높다고 했다.

해당 업종들은 가치주 내 경기민감주에 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하향 경로가 지금과 비슷한 미중 무역분쟁 당시에는 화장품,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수익률이 좋았다. 그 당시에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업종이 선별된다"며 "현재는 금리가 높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 반등시에는 IT와 2차전지를 포함한 가치주(경기민감주)의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중간선거가 있던 연도의 수익률 상,하위 종목들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중간선거 연도 당해(4Q), 그 다음해(1Q, 2Q) 전체 기간(2002~2018)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금호석유, DL, 에스엘, 효성, 고려아연, DB하이텍, 동원시스템즈, 카카오라고 밝혔다. 베타가 높은 경기민감 주식들이 많은 것이다.

반면 이 기간 평균 수익률 하위 종목에는 롯데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KT, 하이트진로, LG유플러스와 같은 방어주가 많이 포함돼 있다.

미중 무역분쟁 백테스트 기간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4월까지(KOSPI 반등 구간)로 했다. 이 기간 수익률 상위 종목은 LG이노텍, 휠라홀딩스, 씨에스윈드, 현대위아, DB하이텍, 호텔신라, SK하이닉스, 동원시스템, LG생활건강, 한진칼이었다. 대체로 고 베타 주식이 많았다.

반면 이 기간 수익률 하위 종목에는 한국전력, LG유플러스, 오리온과 같은 방어주들이 일부 포함됐다.

켄 피셔의 로직, 중간선거 이후 주가 상승 흐름 편승하기 - 신한證


켄 피셔의 로직, 중간선거 이후 주가 상승 흐름 편승하기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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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의 로직, 중간선거 이후 주가 상승 흐름 편승하기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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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신한투자증권
자료: 신한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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