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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진입에 우호적인 시기는 금리와 신용스프레드 안정된 시기 - 신금투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9-28 08:58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중소형주 진입에 우호적인 시기는 금리와 신용 스프레드가 안정된 때"라고 진단했다.

신금투는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레버리지 비율이 높고 자본조달(자기/타인) 비용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리 상승이 정체되거나 안정되는 시기에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상대강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진입을 위해서 급히 올라간 시장 변동성이 우선 감소하고 나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얕은 수준의 경기 하강 압력과 KOSPI의 횡보를 가정한다면 중소형주의 대형주 대비 상대적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중소형주와 KOSDAQ 내에서도 차별적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전반적인 대외 수요 부진에도 매출과 이익 전망치가 올라오는 업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차전지 밸류체인(IT가전, 화학 내), 자동차, 상사/자본재(방산 포함), 기계(전력장비, 농기계, 피팅), 필수소비재(음식료), 비철/목재(제지), 건강관리(의료기기) 등이 해당한다고 밝혔다.

개별 기업단에서 재무안정성도 추가로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9월 FOMC를 통해 긴축 기조가 강화되고 시장 금리 속등과 강달러가 지속되면서 자산가격이 전방위적으로 하락했다. KOSPI와 KOSDAQ은 9월 들어 각각 10.0%, 13.5%씩 하락해 연저점을 낮췄다. 개인 수급 위주인 중소형주는 시장 변동성에 좀 더 취약했다.

27일 주식시장은 소폭 반등 마감했으나 강달러 환경 지속과 금융시장이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추가적인 변동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태다.

■ 중소형주가 보인 궤적

올해 중소형주와 KOSDAQ은 KOSPI 횡보 구간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알파(α: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매크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다.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대형주 대비 크게 흔들렸다.

패시브 수급 유입 여지가 적고 개인 수급 의존도가 높았던 탓이다. 또한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면서 차익실현 압력도 컸다.

최 연구원은 "영국 파운드화 충격과 EU 결속력 약화 이슈도 추가되면서 시장 참여자의 행태는 위험 회피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은 환율 및 금리와 연동된 흐름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환율과 금리의 안정은 주식시장 안정의 선결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비 하나를 지나면 반등 시점도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가 반등을 염두에 둔다면 중소형주와 KOSDAQ 접근 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KOSPI 상단이 견고하기 때문에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9월까지 주가 하락 이벤트는 크게 1) 1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2) 6월 Fed의 양적 긴축과 75bp 금리 인상, 3) 9월 FOMC에서 매파 기조 강화 등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해당 이벤트를 반영하는 구간에서 VKOSPI(변동성지수)가 급등했다. 주가지수도 VKOSPI를 따라 변동성이 높아졌고 KOSDAQ의 변동성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상기 이벤트는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KOSDAQ에 있어 할인율 상승 부담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형주 대비 높은 베타는 양날의 검과 같이 주가 하락기 KOSDAQ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PER과 베타가 낮은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높아진 것은 수급 취약성에서 기인했다. 벤치마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주는 개인, 기관, 외국인의 수급 비중이 거의 균일하다"며 "반면 중소형주와 KOSDAQ의 개인 수급 비중은 65~88%에 달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부진 지속으로 개인 수급이 이탈하면서 수급 상황에 취약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그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되면서 개인의 주식 비중 축소가 이뤄지고 있다"며 "금리 상승도 겹치면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신용잔고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다.

중소형주와 KOSDAQ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 KOSPI가 추세 반등을 보이는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KOSPI 횡보 구간과 하락 후 대형주 반등 이후에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다. 추세 상승 구간과 하락 후 반등 구간에서 대형주로의 수급 유입이 좀 더 빠르다.

최 연구원은 반면 "횡보 구간에서는 ‘알파’가 주목을 받으며 중소형주와 KOSDAQ에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면서 "2014~2015년 KOSPI가 횡보를 이어가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KOSPI 박스권 장세 기간 동안 수출이 부진했다.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2012년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2015년에는 두 자릿수대로 감소했다"며 "수출 증가율과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KOSDAQ의 상대수익률은 반대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형주의 수출 비중이 중소형주 대비 높고 경기 둔화 구간에서 중소형주의 성장성이 부각됐다. 최근 대외 수요 부진으로 수출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중소형주도 전방산업 부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기업별로 다양한 사업모델과 차별화된 성장성으로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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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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