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미 8월 소매판매, 전월비 0.3% 늘며 예상(0.1% 감소) 상회
김경목 기자
기사입력 : 2022-09-16 07:26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상무부가 15일 발표한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전월대비 0.3% 늘며 예상치(0.1% 감소)를 상회했다.
다만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등 제외)는 전월대비 보합 수준이었다.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소매판매 관련한 13개 항목 가운데 자동차 판매 급증을 비롯해 8개 항목이 증가했다. 가구, 건강관리, 개인 생활용품, 무점포 판매 등이 감소한 가운데 주유소 매출액은 또다시 감소했다.
미국 가정들은 에너지 비용이 줄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만 널리 퍼진 인플레이션이 (식품과 같은 필수 소비재이든 신학기 용품과 같은 재량 소비재이든 관계없이) 미국 국민들의 지출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자 윙어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매판매는 수치로 보면 높지가 않아서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인플레를 잡으려고 노력 중인 연준 시각에선 플러스 요인이 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소비자들은 서비스 부문에 지출 비중을 더욱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낮은 소매판매 수치는 미국경제가 가진 근본적인 모멘텀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파른 금리 인상과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 노동시장과 소비자들의 상품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연준 인사들이 높은 인플레를 잡기 위해서 고강도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하는 그들의 명분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주 초 발표된 미국 8월 CPI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세차례 연속해 75bp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한 쪽에선 100bp 인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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