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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 장기투자자가 몰려온다 - 신금투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9-15 08:51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디폴트옵션으로 장기 투자자가 몰려올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혓다.

최윤아 연구원은 "디폴트옵션 상품이 10월 출시될 예정이며 위험자산 투자 100%가지 허용된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정부는 7월 12일 퇴직연금 시장에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도입했다. 가입자가 상품 만기 후 최대 6주간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 지정한 상품으로 퇴직연금을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무관심과 금융 지식 부족으로 원리금보장형에 편중됐던 가입자는 디폴트옵션 상품 투자로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100%까지 올릴 수 있다. 저조했던 국내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디폴트옵션의 실질적 적용은 고용노동부가 구체적 상품을 승인하는 10월이다.

최 연구원은 TDF 성장세에 따라 위험투자 비중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폴트옵션 도입이 항상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미국, 호주 등 선진국과 달리 일본은 원리금보장형을 디폴트옵션 상품에 포함해 낮은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도 원리금보장상품을 포함하고 있어 우려가 존재하나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있다"며 "한국 TDF 시장 성장세"라고 밝혔다.

TDF는 은퇴시점에 따라 위험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국내 TDF 시장 규모는 2016년 이후 매년 2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여 2021년 10조원을 돌파했다. 핵심 수요층은 MZ세대다.

최 연구원은 "2024년 주식 비중이 위험자산 투자 확대로 30~40%까지 확대될 경우 국내주식 신규 유입 가능 금액은 20~25조원으로 추정한다"며 "수익률 제고와 노후 보장 목적을 지닌 장기 성격의 자금"이라고 밝혔다.

TDF와 인덱스형 ETF로 자금이 유입될 경우 주식시장 우호적 영향은 지수 구성 상위 종목 중심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중장기 관점에서 주식시장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테마형 ETF를 통한 투자전략이 활성화될 경우 개별 종목에 미치는 우호적 수급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위험선호가 높고 투자 상품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투자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디폴트옵션, 장기투자자가 몰려온다 - 신금투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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