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미국, 독자적인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검토..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속 - 국금센터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2-03-08 08:03
[뉴스콤 장태민 기자] ○ 미국 정부의 관계자들은 독자적인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의견을 피력. 다만 독일 숄츠 총리는 대체 에너지 확보 시까지 러시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을 반대. 헝가리, 불가리아 등도 반대. 3/7일(현지시각)WTI 가격은 상승(119.4달러, +3.2%)
○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 한편 EU 정상회의는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유럽위원회는 금년 러시아산 가스 수입 수요의 대폭 축소 계획을 수립
○ 반면 러시아는 미국과 EU 회원국 등 대러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을 비우호 국가로 지정. 비우호 국가의 채권자에 대해서는 루블화로 부채를 상환. 이는 재정안정이 목적. 또한, 해당 국가의시민, 기업은 모든 거래에 정부의 승인이 필요
○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 채무불이행의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로 해석. 러시아 국채의 CDS는 사상 최고치(2636.3, +57.7%)를 기록. UIP의 Dergey Dergachev는 이와 관련된 투자자의 판단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차 회담에서 인도주의적 대피 통로 관련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휴전 등 핵심 의제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가 여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하겠다고 거듭 피력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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