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박스권에서 제한된 변동성 속에 수급에 의존한 시장의 흐름이 전개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중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주목하는 가운데 장 후반에는 내일 발표되는 3분기 GDP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 고용상황 확인에 이어 트럼프 당선 가능성 재부각 등으로 과도했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되면서 월초 3.7%에 가까웠던 미국 국채 10년은 4.2%대로 올랐고, 2.9%에 머물던 국고 10년은 다시 3.1%대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여러 방면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이 약진하면서 유리한 전망들이 고개를 들지만 특정 후보의 승리를 점치긴 어렵다"며 "현재의 트럼프 트레이드는 지나치게 외면당했던 측면의 되돌림 차원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선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대선 결과 확인 후 금리 급등세가 출현할 가능성은 낮다"며 "올해 대선은 불확실성이 높고 재정적자 우려로 금리 상승이 선반영 결과로 나타나고 있지만 대선 이후 저가 매수 진입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