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미국 주식시장의 섬머랠리가 7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빅보이(US, S&P500)의 써머랠리가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에상했다.
문 연구원은 "빅보이(US, S&P500)의 올해 6월 주식 수익률은 3.23%(24일 기준)로 하반월로 갈수록 올해 월간 수익률이 높았던 2월(5.17%)과 5월(4.80%) 수익률을 상회할 기대를 높여 출발이 좋다"고 평가했다.
써머랠리는 매년 초여름인 6~7월까지 한차례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여름철 상승장을 가리킨다.
펀드매니저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에 가을 장세를 기대하고 미리 주식을 사놓고 떠나기 때문에 보통 여름휴가를 앞둔 6~7월 나타난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1964년 이후 여름철마다 주기적으로 나타나 계절적 효과라 불리는 1월 효과, 연말장세와 함께 규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대표성을 갖게 됐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S&P500의 월간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6월 수익률(11.5%)은 연중 가장 높은 달에 속하며 7월 수익률(10.9%)도 6번째로 높아 6~7월은 통상 주가가 상승하는 기간이었다.
문 연구원은 "계절적 특성과 함께 올해는 써머랠리가 시작될 수 밖에 없는 요인들이 다분해 써머랠리를 뒷받침하는 조건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환경은 올해 1월 글로벌 제조업 PMI가 17개월만에 기준선 50을 상회한 후 5월(50.9) 기준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생산, 신규 주문, 수출 주문이 개선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선진국 제조업 PMI가 22년 하반기 이후 나타난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다(22.10월 48.8→23.6월 46.3→24.5월 50.0)고 분석했다.
신흥국 제조업 PMI는 동기간(22.10월 49.8→23.6월 51.1→24.5월 52.0) 완만하게 상승해 올해 5월 기준 16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상향과 선진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가계 구매력과 기업의 투자 여력이 개선된데 기인인다"고 밝혔다.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보다 +0.1%p(올해 1월 3.1%→4월 3.2%) 상향 조정하고, 선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YoY)은 지난해 4.6%에서 올해 2.6%로 낮춰 잡았다(올해 1월 전망 2.6% 유지).
그는 "올해 3월 이후 선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상품 수요는 더 커질 여력이 있어 글로벌 제조업 PMI의 추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거진 공급망 악재의 영향력도 제한돼, 제조업 부문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연은의 글로벌공급망압력지수(GSCPI)는 5월 기준 -0.48로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까지 하락했다. 올해 1월 발생한 홍해 물류 차질 사태는 수에즈 운하 통과 대신 아프리카 주변 등 항로 다변화로 영향력이 제한됐고, 팬데믹 기간 동안 발주된 선박들이 완성 및 인도되면서 가용선박 공급 증가로 해상운송 차질
영향은 제한적이다.
문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물류산업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물류관리자지수(Logistics Managers’ Index)는 지난해 7월 역사적 저점(45.4)을 형성한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3년 12월(50.6) 기준선(50)을 상회하기 시작해 2024년 5월 55.6을 기록중이다.
글로벌 교역도 점차 회복되는 모습으로 CPB 글로벌 교역지수는 최근 12개월째 상승(24.2월 기준. 23.2월 128.6→24.3월 130.5)하고 있고, 노무라 아시아 수출 선행지수는 최근 13개월간 상승세(24.4월 기준. 23.3월 76.3→24.5월 97.9)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