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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I 전략과 플랫폼 장악 의도 가능성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6-24 08:24

[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애플의 AI 전략과 관련해 플랫폼 장악 의도 등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메타 플랫폼스(META)는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을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하기 위해 애플과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보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메타와 다른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아이폰을 통한 애플의 대규모 배포 역량을 활용하기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6월 10일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Open AI의 Chat GPT는 애플의 첫번째 파트너로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구글, AI 스타트업 중 주목받고 있는 Anthropic과 Perplexity도 자사의 생성형 AI를 애플 인텔리전스에 도입하기 위해 애플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됐다.

애플이 Open AI를 넘어 다른 파트너들과 거래할 경우 애플의 고객은 애플 내부 시스템 외에 어떤 외부 AI 모델을 사용할 지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타사의 생성형 AI 모델의 통합에 대해 어떤 지불도 요구하지 않았다. 그 대신 AI 회사들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프리미엄 구독을 판매할 수 있다.

황 연구원은 "표면적으로 여러 회사들이 애플 인텔리전스에 참여하는 것이 애플에게 금전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현대 빅테크들의 독점 전략에 대해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현대 빅테크들은 낮은 가격을 제공해 회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높은 점유율을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내고 다른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채택(아마존, 구글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추가적인 수익 없이도 여러 AI 모델을 통합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애플이 AI 소비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표면적인 애플 매출에 영향을 주진 못해도 B2C 헤게모니를 장악한다면 애플 주가의 새 페이즈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AI 전략과 플랫폼 장악 의도 가능성 - 메리츠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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