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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우파 득세로 친환경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원전·SMR 약진할 듯 - 신한證

장태민 기자

기사입력 : 2024-06-14 08:21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원전·SMR 관련주의 선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유럽 의회 선거에서 우파가 득세하며 친환경 정책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주 유럽 의회 선거(6~9일) 결과는 예상대로 우파가 약진을 보였다.

강 연구원은 유럽 우파기 ①코로나19 후유증(경기 침체, 물가 급등 등) ②러-우 전쟁에 따른 에너지 불안(러시아의 자원 무기화) ③친환경 전환에 따른 경제적 부담 가중이 더해진 상황에서 反환경·反이민을 내세우며 표심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유럽 의회에선 녹색당(Greens/EFA)이 18석 감소하고, 우파(EPP+ECR+ID)가 26석 늘어난 상황에서 EPP의 의장 Manfred Weber는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폐기 등 그린딜 수정 의지를 피력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에너지 정책은 정파적 문제에 앞서 현실적 문제"라며 "보수-진보라는 이분법적인 정파적 논리로 에너지 정책이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EU를 비롯해 주요국은 ①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탄소 에너지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②AI 경쟁으로 전력 수급 이슈가 대두되며 재생에너지에 더해 원전을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빅테크들도 데이터 센터 등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RE100 등 탄소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원전 업체와 협업하거나, SMR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내 원전 정책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초 ‘2024년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 시행계획(1/16일)’을 통해 약 2.1조원 규모의 에너지 정책 지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이번에 신규 편성된 약 1,464억원 중 약 90%(1,310억원) 가량이 원전 사업 관련으로 정부의 원전 생태계 회복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공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5월 31일)에선 2038년까지 최대 3기의 신규 원전을 새롭게 건설하고(신규 건설은 ’15년7차 전기본에서 신한울 3·4호기 포함 이후 9년 만), 2035년부터는 SMR의 투입 계획 등을 담았다(원전 발전비중 ’30년 31.8% → ’38년 35.6%).

다만 아직 국내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는 본격화되지 않았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글로벌 원전 발주가 살아나며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센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과거 UAE 바카라 원전 수출 이후 모멘텀이 장기로 이어진 점에서 최근 체코·영국 등 수주 시도는 긍정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체코는 6~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연말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직 프랑스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우리나라의 적기공급 능력(On time on budget), 체코의 부품 국산화 시도 등 변수는 존재한다"면서 "영국·카자흐스탄 등 하반기에도 기대 요인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의회 우파 득세로 친환경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원전·SMR 약진할 듯 - 신한證


유럽의회 우파 득세로 친환경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원전·SMR 약진할 듯 - 신한證


유럽의회 우파 득세로 친환경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원전·SMR 약진할 듯 - 신한證


유럽의회 우파 득세로 친환경 정책 속도조절 가능성...원전·SMR 약진할 듯 - 신한證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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