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미국 CPI가 연준을 이기면서 시장이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문남중 연구원은 "올해 FOMC 금리 인하 횟수가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된 것만 놓고 보면 분명 매파적 결과였지만 나스닥과 S&P500은 올랐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KOSPI지수도 전날 1% 가까이 올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는 착시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면서 "5월 CPI 를 일회적 결과로 여기며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함을 기한 반면, 시장은 5월 CPI를 기점으로 향후 물가 둔화의 진전을 가정하며 연준과는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올해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는 예상치 상회 또는 헤드라인 전월치 상회∙근원 전월치 부합을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후퇴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하지만 5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전월대비 모두 전월치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5월 PCE 발표를 앞두고 고무적"이라고 풀이했다.
문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5월 CPI 결과에 대해 이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다는 언급을 내놓고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진단을 한 것도 물가 방향성이 둔화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6월 FOMC 이후 CME 패드워치 툴을 통해 시장은 여전히 올해 2번 금리 인하(9월, 12월)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은 연준보다 앞서 피봇에 대한 기대를 앞으로도 주식시장에 반영코자 하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