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Nvidia의 실적 호조는 예상 가능하나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지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진혁 연구원은 "1분기 어닝시즌에서 AMD, Arm홀딩스 등이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이던스에 급락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실적시즌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Nvidia의 실적 발표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5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스태그플레이션·금리 인상 등 시장 우려를 덜어준 만큼 의사록(5/22일)을 통해 세부적인 입장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주초 2,730p 부근을 선회하다가 상방으로 튀어올랐다.
미국 4월 CPI가 예상을 소폭 하회하고 소매판매가 크게 둔화해 시장의 피벗 기대가 살아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일 연속 올라 반도체 투심이 개선되며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에 따른 순환매도 나타났다. 화장품·미용기기 등 K-뷰티가 강세를 보였고, 보험사도 밸류업 기대감에 더해 호실적을 발표해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미디어교육·유틸리티 등은 대장주의 실적 부진에 낙폭이 컸다.
강 연구원는 투자 아이디어로 빅테크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러브콜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국 전력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변압기·전선 등 대미 수출 데이터를 토대로 신고가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ESS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G7 비롯한 해외 주요국들은 ESS 산업 지원을 통해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빅테크도 재생에너지에 전향적이다.
그는 "최근 미국이 중국 배터리 및 부품·광물의 관세율을 대폭 인상했다(7.5→25%). 미-중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ESS 산업이 기회의 창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