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주식] 나스닥 1.6% 하락…중동 긴장 + 은행주 약세
장안나 기자
기사입력 : 2024-04-15 06:20
[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하는 등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안전선호를 부추겼다.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충격도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은행주들이 깜짝 분기실적을 공개했지만 전망 부진에 동반 하락한 점 역시 지수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84포인트(1.24%) 하락한 37,983.2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5.65포인트(1.46%) 내린 5,123.4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7.10포인트(1.62%) 낮아진 16,175.09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4%, S&P500은 1.6%, 나스닥도 0.5% 각각 내렸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약해졌다. 소재주가 1.8%, 정보기술과 재량소비재주는 1.6%씩, 에너지주는 1.5%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JP모간체이스가 6% 이상 급락했다. 씨티그룹은 1.70% 하락했고, 웰스파고는 0.4% 내렸다. 이들의 1분기 순이자 이익이 기대를 밑돈 점이 주목을 받았다. 반도체 종목들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인텔이 5% 넘게 떨어졌다. AMD는 4.2%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2.7%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통신사들에 2027년까지 미국산 반도체 퇴출을 지시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스라엘이 자국 정부 목표물을 겨냥한 이란 공격을 대비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12~13일 자국 남부나 북부에 대한 이란 공격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이틀 안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이란은 자국 영사관의 이스라엘군 공습에 대한 보복을 다짐한 바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참기 어려운 고점에서는 훨씬 내려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중동발 불안이 유가 측면에서 연방준비제도에 와일드카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공급 충격은 좋은 요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정해 놓았다"며 급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급하게 정책금리를 조정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집계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79.4보다 낮아진77.9로 잠정 집계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상승했고, 5년도 3.0%로 다시 높아졌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랐다. 이는 예상치 0.3% 상승을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85달러 대를 유지했다. 중동발 리스크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4달러(0.75%) 상승한 배럴당 85.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71달러(0.8%) 상승한 배럴당 90.45달러로 마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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